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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추측 불가 에릭테임즈 등장…길건·적재 탈락(종합)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BO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이자 현역 메이저리거인 에릭 테임즈가 '복면가왕' 무대에 섰다.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독수리건을 꺾고 94대 가왕에 도전하는 8명 복면가수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시골쥐서울쥐, 불난위도우, 아이스크림, 메탈보이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이들은 길건, 최대철, 적재 그리고 에릭 테임즈였다.

길건 최대철 에릭테임즈 적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방송캡처]
길건 최대철 에릭테임즈 적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방송캡처]

이날 첫 번째 무대는 시골쥐서울쥐 대 브레멘음악대의 대결. 그 결과 시골쥐서울쥐가 56대 43으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브레멘음악대의 정체는 데뷔 16년차 가수 길건이었다. 길건은 "여기 나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저에겐 꿈의 무대 같은 곳이다. 내가 설 수 있을까 자격이 될까 고민했다. 복면 안에서 자꾸 눈물이 났다. 같이 활동했던 분들도 뵙고 좋았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무대는 헐퀴 대 불난위도우의 대결. 그 결과 불난위도우가 61대 38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헐퀴의 정체는 개성파 배우 최대철이었다. 정재욱의 '잘가요'를 부르는 그의 노래 실력에 판정단은 "가수 아니냐"고 할 정도로 최대철은 시원시원한 무대를 보여줬다. 그는 "아쉬움은 없다. 딱 여기까지 하고 싶었다. 친구가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아프기 전에 제가 여기 꼭 나갔으면 했었다. 친구야 나 나왔다"고 말했다.

세 번째 무대는 아이스크림과 페인트의 대결. 그 결과 아이스크림이 67대 32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페인트의 정체는 기타리스트 싱어송라이터 적재였다. 박보검이 부른 '별 보러 가자'의 원곡자다. 그는 "내 목소리로 곡이 뜬 건 아니라 섭섭하긴 한데 보검 님 덕에 노래를 많이 알아주셔서 좋다"며 "기타 없이 노래를 해본 건 처음이다. 긴장이 됐다. 그 자체가 큰 도전이고 색다른 도전이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네 번째 무대는 힙합보이와 메탈보이의 대결. 그 결과 메탈보이가 71대 28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외국인으로 추정됐던 힙합보이는 솔로곡으로 십센치의 '아메리카노'를 불렀고 복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 밀워키부르어스에서 뛰고 있는 에릭 테임즈였다.

에릭 테임즈는 "한국에 온지 1주일 됐다. 매일 노래 연습을 했다"며 사과 쪼개는 개인기를 연습했냐는 질문에 "아니다. 난 상남자"라고 답했다. 또 "한국이 매일 그리웠다. 고기랑 조금 소주"이라며 "여기 나오리라 상상도 못했는데 나와보니 정말 멋지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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