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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내 역할 끝났다"…日에 패한 사우디 감독, 결국 사퇴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일본에 패해 8강 문턱에서 탈락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령탑이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후안 안토니오 피치 사우디 아라비아 감독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16강에서 일본에 패한 다음날인 22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일본과의 16강전에서 전반 20분 도미야스 다케히로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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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피치 감독은 "대표팀에서 내 역할은 이제 끝났다. 계약 연장에 관한 얘기는 없었다"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페인 명문 구단 발렌시아와 칠레 대표팀을 지도한 그는 2017년 에두아르도 바우사 감독의 후임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사령탑에 취임했다.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월드컵에선 우루과이와 러시아에 연패했지만 이집트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2-1로 승리하면서 체면치례를 했다.

아시아의 강호들이 모두 참가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사우디는 2승1패 승점 6으로 E조 예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동아시아의 강호 일본과 맞선 16강전에선 일본의 밀집수비에 막혀 석패했다.

피치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함께한 시간은 아주 만족스러웠다"며 "선수들은 내가 원하는 것을 다 해줬다. 일부 실수도 있었지만 오늘 패배에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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