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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日 언론 "베트남전은 또 다른 한일전" 경계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베트남을 만나는 일본 측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베트남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며 방심은 금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과 베트남은 2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베트남이 지난해 12월 끝난 동남아시아 스즈키컵 우승팀인 점, 사령탑이 한국인 박항서 감독이라는 점에서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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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지 '도쿄스포츠'는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베트남에 일격을 당한 점을 환기시켰다. 당시 일본은 D조 조별리그에서 박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23세 이하 선수들에게 0-1로 패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후 일본은 심기일전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베트남 역시 당시 일본전 승리를 바탕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문은 "박항서 감독은 아시안게임 당시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고 8월15일(광복절)이 어떤 날인지 잘 안다"며 일본을 도발한 상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한국인들도 베트남을 응원한다. 베트남과의 경기는 또 다른 한일전"이라며 재차 경계심을 나타냈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 또한 "베트남은 동남아 최강"이라며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A대표팀과 23세 이하팀 모두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베트남은 앞서 지난해 우승팀 호주를 꺾은 요르단도 이기고 올라온 팀"이라며 "베트남은 개인기술은 물론 물흐르는 듯한 연계패스를 요르단전에서 보여줬다"고 했다.

한편 결전을 앞둔 박 감독은 "아시안게임 때와 지금 일본은 전혀 다른 팀"이라며 과거는 과거의 일일 뿐이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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