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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귀국]베이징 가는 김민재 "왓포드 오퍼 없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관심을 모았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23·전북 현대)의 행선지가 중국으로 확정됐다.

김민재는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베이징으로 가게 됐다"며 "베이징이 작년 11월부터 관심을 보였고 감독과 단장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마음이 흔들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이적설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이적 제의가 없었다고 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김민재는 "유럽 구단의 오퍼도 기다렸지만 전혀 제안이 오지 않았다"며 "왓포드 얘기로 시끄러웠지만 정확히 오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고, 워크퍼밋(취업비자)도 문제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베이징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다만 "왓포드가 나에게 관심은 있었던 것 같지만 정확한 오퍼는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승권 전북 현대 단장은 지난 19일 "최근 왓포드가 김민재 영입 제안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재의 거취는 2019 AFC 아시안컵 기간 내내 축구팬들의 큰 관심사였다. 김민재는 96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데다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를 받아 해외 무대 진출의 걸림돌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베이징 이적을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우려가 크다. 국가대표 수비수가 유럽 무대 도전 대신 리그 수준이 높지 않은 중국 리그를 택하는 데 대해 반감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중국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재는 또 "아시안컵 8강 탈락은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닌 선수단 전체의 책임"이라며 "아쉽지만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잘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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