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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에 바친다"…'너미워!줄리엣', 이홍기X정혜성 캠퍼스 로맨스(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너 미워! 줄리엣' 이홍기와 정혜성이 로맨스의 주인공이 됐다. 풋풋한 청춘 캠퍼스물 속 '대학생 케미'로 모바일 드라마 열풍을 또 한번 일으킬 수 있을까.

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너 미워! 줄리엣'(극본 이정필 연출 김정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권 감독, 이홍기, 정혜성, 최웅, 한상진, 문수빈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사진=옥수수]
[사진=옥수수]

'너 미워! 줄리엣'은 같은 예술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톱스타 차율(이홍기 분)과 4차원 학생 구나라(정혜성 분)의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예사롭지 않던 첫만남을 시작으로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 거리던 두 사람은 함께 번개를 맞는 사고를 당한다. 그녀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한 남자와 자신의 생각이 그 남자와 공유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자의 코믹달콤한 사랑 이야기다.

영화 '동감' '화성으로 간 사나이' '겨울이야기' 등을 연출했던 김정권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김정권 감독은 "오래 전에 연출했던 영화 '동감'이 캠퍼스물이었는데, 20년 만에 캠퍼스에서 동갑내기 사랑을 연출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머지 않아 새학기가 시작될 텐데 학교에서 미리 사랑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극 중 외모와 인기, 연기력은 충만하지만 까칠한 인성의 톱스타 차율 역을 맡았다. 정혜성은 문예창작학과 신입생 구나라 역으로, 내숭 모르고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지만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고 그 속마음을 내뱉지 않는 인물이다.

이홍기는 "드라마에서 연예인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연예인의 삶이 아닌 대학생활을 충실히 하는 역할이었다. 로맨틱코미디를 지금 아니면 할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꼭 하고 싶었다. 계란 한판이다"고 웃으며 "풋풋한 내용이 너무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정혜성은 "밝고 맑고 명랑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거워한다. 대본을 봤을 때 구나라 역할이 에너지가 넘치고 마음이 따뜻하다. 제가 신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홍기와 정혜성은 청춘 캠퍼스물 장르부터 로코 호흡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홍기는 "연극영화과를 다녔는데, 동아리 활동을 많이 못하고 공연을 많이 했다. 캠퍼스 안에서 구내 식당을 처음 가봤다. 우리 학교는 다들 밖으로 나가먹었던 기억이다. 학생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캠퍼스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혜성은 또 이홍기와 로코 호흡에 대해 "리딩할 때 처음 만났을 때 낯도 가리고 차가운 이미지가 있어서 괜찮을까 싶었다. 촬영할 때 따뜻하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라 심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호흡 하면서 믿고 기대서 하는 부분이 많았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라 장난도 많이 쳤다"고 말했다.

이홍기도 "같은 회사였을 때는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얼음공주 이미지였다. 정말 밝은 친구다"라며 "구나라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는데, 텐션이 빵 터졌다. 하는 것을 보고 저도 편해졌다"고 화답했다.

한상진은 이홍기, 정혜성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이홍기의 재발견 같다. 이렇게 멜로를 잘하는 배우였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남자가 봐도 러블리하고 스위트한 달달한 설탕같은 남자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정혜성은 그냥 사랑이 뿜어져 나오는 매력을 가졌고 최웅은 얼굴이 말해준다. 얼굴천재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드라마의 키워드는 희망이다. 우리 드라마 속에서 보여지는 대학생들의 풋풋함, 진솔함, 그들의 이야기가 '너미워! 줄리엣'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대한민국 청춘들에 바치는 로맨틱코미디다.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희망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너 미워! 줄리엣'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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