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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오나라 "'찐찐'은 신의 한수…♥ 감사해"(인터뷰)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오나라가 'SKY 캐슬'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종영을 기념해 오나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은 'SKY 캐슬'은 지난 1일 2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신드롬을 입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 중 오나라는 진진희 역을 맡아 묵직한 작품의 분위기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맨투맨' '품위있는 그녀' '나의 아저씨' 등과 영화 '댄싱퀸' '워킹걸' '사랑하기 때문에' 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한 오나라. 그는 'SKY 캐슬'로 '찐찐'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나라는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에너지의 원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여러분이 주시는 사랑 때문에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고 졸리지 않는다"라고 웃었다.

극 중 진진희 성격과 많이 닮아보인다는 평가에는 '비슷한 듯 다르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무식하다면 무식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당당한 점, 모르면 모른다고 표현할 수 있는 점이 진진희와 실제 비슷해요. 진희라는 캐릭터에 제 모습을 많이 녹여냈기 때문에 애드리브도 많죠. 진희와 제가 구분이 안 갈 정도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캐릭터가 더 인간적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줏대와 의리가 있는 성격이라서 진희처럼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하지 않죠.(웃음)"

그래서 'SKY 캐슬' 촬영장에서 마음껏 놀았다고. 오나라는 "처음엔 작품의 주된 톤과 달라서 '이렇게 연기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고 갔다. 감독님이 '마음껏 표현해봐라'라는 말을 해줘서 실컷 놀 수 있었다"라고 웃었다.

'SKY 캐슬'에서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오나라는 그 공을 함께 연기한 배우 조재윤(우양우 역)에게 돌리기도 했다. 오나라와 조재윤은 극 중 부부 호흡을 맞춰 사랑스러운 모습을 배가시켰다.

"'찐찐'이라는 애칭을 극 중 남편이 만들어줘서 자연스럽게 귀여운 애정선이 생겼어요. 그 애칭이 만들어진 후에 둘의 관계가 보이기 시작해서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찐찐'이라는 애칭은 신의 한수였어요."

인터뷰 내내 밝은 분위기를 드러낸 오나라는 작품 메시지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밝히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어떤 답을 주는 작품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가장 보람있게 느낀 반응은 '내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어줄 수 있는 마음이 들게 해줬다'라는 거예요. '공부해'라는 것만이 사랑이 아닐 수 있다는, 그런 달라진 시각을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게끔 한 정도에 저는 절반의 성공을 했다고 여겨요."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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