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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장재현 감독 "박목사=나, 개인적 궁금증에서 출발"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장재현 감독이 영화 '사바하'의 출발점을 밝혔다.

1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에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제작 ㈜외유내강)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과 배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장편 데뷔작인 '검은 사제들'로 한국형 오컬트 무비의 신기원을 연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장재현 감독은 "박목사의 캐릭터에 제 자신이 많이 투영돼 있다"라며 "세상이 불합리하고 어두울 때면 '신이 정말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면 결국 '신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고 공허함만 남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 박목사도 결국 신을 찾고 보니 식물인간처럼 누워있는 '허상'이라는 것을 보고 결국 악을 만나게 된다는 것에서 작품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체적으로 "이 이야기를 구상할 때 신을 찾는 박목사, 악을 찾는 나, 쌍둥이 이야기 등 3가지를 생각했다. 서사가 주인공인 영화를 만들려 노력했는데 각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그 밸런스를 잘 맞춰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오컬트 장르의 특성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긴장감을 주기 위해 장르적 요소를 담았다. 평평한 신들을 촬영기법, 사운드 등 장르적으로 덧입혔다. 후반으로 갈수록 신을 컴팩트하게 표현하며 속도감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바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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