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 다 됐다"…'모두의 주방', 강호동 만난 사쿠라 활약 기대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아이즈원의 일본인 멤버로 아직 한국어에 많이 서툰 미야와키 사쿠라가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올리브 '모두의 주방'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예능에 첫 고정 멤버로 발탁된 미야와키 사쿠라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해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 같은 분위기다. 너무 재밌다"고 밝혔다.

한국어에 서툰 미야와키 사쿠라를 캐스팅하기까지 제작진의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함께 하게 됐다.

박상혁 CP는 "2월 말 방송이라 미야와키 사쿠러와 첫 미팅을 2월초에 했는데 그때 한국어를 거의 못했다. 그래서 너무 놀라서 소속사 대표님에게 못할것 같다고 말했었다"며 "이후 강호동에게 외국인 한 명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한국말이 안되서 못 할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강호동은 좋다더라. 모바일 번역기 어플을 쓰겠다고 했다. 낯선 사람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인데 모험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이후 사쿠라를 3주 만에 만나서 촬영을 했는데 너무 놀랐다. 3주 사이에 많이 발전해 있더라"고 말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한국어를 더 잘하고 싶다. 더 배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모두의 주방'의 또 다른 고정 멤버인 광희의 말은 사쿠라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는 "첫 회에서 사쿠라랑 호동이 형이 케미가 잘 맞는 것처럼 방송에 나왔다. 그리고 회차가 지날수록 방송 분량을 많이 뽑아내더라. 사쿠라도 완전 예능인이 다 됐더라. 호동이 형의 혹독한 트레이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모두의 주방'은 최근 SNS를 통해 핫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식문화트렌드 '소셜 다이닝' 예능으로, 초면에 만난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고 친해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29일 파일럿 방송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정규편성돼 오는 24일 오후 7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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