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눈이 부시게' 김혜자, 남주혁 낯선 얼굴에 충격…자체 최고 5.8%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눈이 부시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 드라마하우스) 5회는 평균 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김희선'이라는 새 이름으로 노인 홍보관에 입성한 혜자(김혜자 분)는 준하(남주혁 분)의 현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기자를 꿈꾸던 그가 노인들에게 약을 팔고 있었던 것. 준하가 홍보관의 비리를 파헤치려 잠입 취재를 한다고 생각한 혜자는 한 편이 되어주기로 결심하지만, 혜자의 질문을 쏙쏙 피해 가는 준하는 낯설었다. 혜자의 눈에 홍보관은 하나부터 열까지 의심스러웠다. 무조건 들이대는 직진남 우현(우현 분)부터 샤넬 가방을 들고 다니며 까칠하고 도도하게 텃세를 부리는 샤넬 할머니(정영숙 분)까지 혜자의 홍보관 적응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사진=JTBC]
[사진=JTBC]

알면 알수록 준하의 낯선 얼굴은 충격을 남겼다. 미국에 사는 아들에게 보내달라는 샤넬 할머니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는 척했던 준하는 실상 약과 돈을 부친 적이 없었다. "약 파는 거랑 죄질이 다르다"는 혜자의 실망에도 "그 할머니는 아드님 생각에 행복하고 난 돈 벌어서 좋은 것 아니냐. 앞으로 할머니나 이런 곳에 오지 말라"고 선을 긋는 준하는 냉정했다. 혼자 술을 마시는 준하 앞에 앉은 혜자는 "보고 싶대. 혜자가"라고 간접적으로 마음을 전하지만, "독일에 있는 혜자한테 전해주세요.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라고 인연을 잘라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외로움과 아픔을 나눴던 혜자와 준하였지만, 갑자기 늙어버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오해는 쌓여만 갔다. 늘 만났던 장소에 함께 있지만 그곳에는 스물다섯 혜자도, 빛나던 시간 속의 준하도 없었다. 변한 것은 잃어버린 시간뿐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혜자도 달라지고 있었다. 늙어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몸, 그런 혜자에게 친구들의 말들은 상처였다. "너희들한텐 당연한 거겠지만 잘 보고 잘 걷고 잘 숨 쉬는 거 우리한텐 그게 당연한 게 아니야. 되게 감사한 거야"라는 혜자의 말은 가슴 먹먹하게 심장을 울렸다.

혜자의 70대 적응기는 여전히 계속됐다. 독한 파마약 때문에 상처투성이인 엄마의 손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한 혜자. 특기인 좋은 목소리를 살려 찾아간 콜센터는 전화 상담업무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단체였다. 하지만 혜자의 목소리 힘은 대단했다. 면접용 계란을 산 혜자는 "그래, 이 계란이야" 멘트 한 방으로 계란 장수(최무성 분)에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 6회는 26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눈이 부시게' 김혜자, 남주혁 낯선 얼굴에 충격…자체 최고 5.8%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