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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다를 수밖에"…'골목식당', 험난한 거제도 여정 시작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백종원이 거제도 상권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조선업이 위기를 맞으며 지역 상권도 휘청이고 있는 거제도 첫 편으로 꾸며졌다. 충무김밥 집, 보리밥&코다리찜 집, 도시락 집이 등장했고 이들 모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골목식당'[사진=방송캡처]
'골목식당'[사진=방송캡처]

가장 먼저 백종원이 방문한 곳은 남해지역의 명물 충무김밥집이었다. 사장님은 단촐하게 단일메뉴 충무김밥만 팔고 있었고, "친구에게 비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부드러운 말투와 달리 손이 빠른 것이 눈길을 끌었지만, 맛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백종원은 "시락국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전체적으로 맛이 평범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백종원의 주방점검에서는 사장님의 개인적인 물품들이 쏟아져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밖에 요식업 경력만 14년차 사장님이 운영하는 보리밥&코다리찜 집도 등장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메뉴 가격이 비쌌고 백종원은 "가격은 거제도 전역의 문제"라며 "조선업이 호황일 때의 물가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백종원은 음식에 자신있다는 사장님의 보리밥과 코다리찜을 시식하며 연이은 혹평을 쏟아냈다. 사장님은 "아래 쪽 지방과 입맛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지만, 백종원은 "그렇게 접근하면 어떡하냐"며 난감해했다.

도시락 집도 소개됐다. 2개월 전, 빚을 내어 가게를 냈다는 사장님은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한다고 밝혔다. 백종원이 시식을 위해 김밥과 도시락 메뉴를 주문했고, 사장님이 다 만들기까지 15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백종원은 시작부터 "사장님 손이 느리다"고 지적하더니, 김밥을 먹자마자 곧바로 얼굴을 찡그렸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 간의 심상치 않은 의견충돌이 공개되며 험난한 솔루션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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