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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결국 왕세제 됐다…강렬 존재감 발산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해치' 정일우가 결국 왕세제에 책봉됐다.

왕의 자질을 타고났지만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왕자. 그런 그가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 후 변화를 결심, 권력의 정점을 향해 걸었다. 급기야 왕좌의 턱 밑인 세제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 모든 것이 그의 타고난 자질 덕분임을 시청자는 알기에, 세제 책봉 후의 그가 더 기대된다.

'해치'[사진=방송캡처]
'해치'[사진=방송캡처]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15~16회에서 이금(정일우)은 끝없이 찾아오는 위기, 쉴 새 없이 변화하는 권력의 판도 속에서 끈질기게 버텼다. 노론수장 민진헌(이경영), 밀풍군 이탄(정문성)이 보낸 자객의 위협에서 살아남았고, 흔들리는 경종(한승현)의 마음을 굳건한 신뢰로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여지(고아라), 박문수(권율) 등 자신을 도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국 민진헌과 권력을 쥔 세력들의 위협에도 그는 이복 형 경종의 대를 이을 왕세제에 책봉됐다. 왕세제에 책봉되던 순간 그의 눈에 맺힌 눈물은 가슴 속 뜨겁게 꿈틀거리는 왕의 자질과 백성을 향한 진심이 집약된 것이었다. 더는 조선이 노론의 손아귀에 놀아나지 않게 하겠다는 그의 결심이 오롯이 전해진 순간이자,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그런 의미에서 이금이 왕세제에 책봉된 15~16회는 극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중심에 선 이금의 역할도, 이를 연기로 구현해내는 배우 정일우의 존재감도 중요한 회차였다.

정일우는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 화면을 압도하고 극을 틀어쥐는 존재감으로 이금이 맞이한 전환점을 강력하게 표현했다. 경종과의 독대 장면, 위기 속에서 명민하게 두뇌를 번뜩이고 마침내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 세제 책봉식 순간까지. 정일우는 막강한 에너지와 집중력, 강렬한 카리스마와 탁월한 표현력으로 위 장면들을 빼곡히 채웠다.

왕세제 책봉 이후 이금의 변화가, 배우 정일우의 연기가 더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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