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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안재모, '아버지 빚투' 논란 등 아픈 가족사 첫 고백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배우 안재모가 유일한 학창시절 추억을 함께한 동생 이상훈, 이상은 남매를 찾아 나선다. 또 '아버지 빚투' 논란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한다.

3월 8일 방송되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1996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해,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 청년 김두한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안재모가 출연한다.

'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안재모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안재모 [KBS 1TV]

안재모는 부산에서 4남 중 늦둥이 막내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다고 한다. 하지만 안재모가 9살 때 부모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부산 생활을 접고 상경했다고 전한다. 안재모와 그의 부모님은 아무런 자본 없이 상경해 거처를 마련하지 못 할 뻔하였으나, 그 지역 교인의 도움으로 구파발에 위치한 비닐하우스에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안재모는 부모님과 살았던 비닐하우스 집은 상상도 못 할 고충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동네 아이들이 지나가다 아무도 안 사는 집인 줄 알고 돌을 던져 비닐하우스에 구멍이 나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때 안재모의 집 옆 단독주택에 살았던 이상훈, 이상은 남매가 1~2살 많은 안재모를 잘 따랐다고 한다. 당시 안재모는 비닐하우스 집이 창피해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나 유일하게 같이 놀아준 친구가 상훈, 상은 남매였다고 전한다. 안재모는 “상훈, 상은 남매는 내 집안 사정을 아는 유일한 또래 친구였다. 상훈이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그저 나를 참 잘 따랐다”며 외로웠던 유년 시절, 먼저 다가와 준 이상훈, 이상은 남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다.

4형제 중 늦둥이 막내로 태어난 안재모는 큰형과 띠동갑 차이가 날 정도로 형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탓에 처음으로 한 살 두 살 적은 동생들 상훈, 상은 남매를 만나 동네 여기저기를 누비며 골목대장 역할을 하는 것이 너무 신났었다고 전한다. 그는 “그 친구들 덕분에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안재모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배우 안재모 [KBS 1TV]

안재모는 “부모님의 사업 부도로 재산을 모두 압류당하고 부모님과도 연락이 두절된 채 친척 집에서 지내야 했다. 고등학생이었기에 상황 파악이 어려웠다.”며 혹시 교회 분들도 부모님의 부도로 인한 피해를 보진 않았을까 두려워 교회에도 가지 못했다”고 말한다.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안재모는 그토록 친했던 상훈, 상은 남매와도 한마디 작별 인사 없이 헤어지게 되었다고 전한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늘 상훈, 상은 남매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던 안재모는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성공한 후 혼자 차를 타고 교회를 찾은 적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아는 얼굴이 많이 보였지만 차마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저 차 안에서 펑펑 울기만 했다”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이에 MC 김용만, 윤정수는 당시 안재모가 다녔던 교회 집사님들과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안재모는 교회 분들과의 만남에서 빚투 기사에 대해 언급하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갑작스레 연락을 끊어 상훈, 상은 남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는 안재모는 과연 20여 년 만에 용기를 내 학창시절 유일한 단짝이었던 그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또 ‘아버지 빚투’ 의혹 이후 처음으로 안재모가 눈물로 고백한 내용은 무엇일까. 자세한 사연은 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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