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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조셉 "KBO 피칭 스타일, 익숙해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조셉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LG의 8-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조셉은 팀이 3-2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키움 투수 윤장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135km짜리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조이뉴스24]
[사진=조이뉴스24]

전날 키움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던 조셉은 이날 LG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첫 홈런을 기록하며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음을 증명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조셉이 올 시즌 4번 타순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기간 동안 연습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서서히 거포 본능이 깨어나는 모습이다.

조셉은 이날 경기 후 "첫 홈런이 나와서 너무 기쁘다. 전력 분석팀의 도움을 받아 KBO리그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며 "아직 KBO리그 투수들의 스타일을 다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조금 더 익숙해진다면 지금보다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셉은 또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매일 경기를 하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타격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남은 시범경기 동안 몸 관리를 잘해 개막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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