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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 결승골' 울산, 상하이 꺾고 ACL 조별리그 첫 승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승을 수확했다.

울산은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H조 2차전 상하이 상강과의 홈 경기에서 주니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지난 6일 시드니 FC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울산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공으로 나섰다. 키 193cm의 장신 김수안을 최전방에 배치한 가운데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김인성과 테크닉이 좋은 김보경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득점을 노렸다.

상하이도 오스카(28·브라질), 헐크(33·브라질) 브라질 용병 듀오를 앞세워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후반 중반까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20분 울산이 깨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보경이 박스 안으로 연결한 볼을 주니오가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상하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의 리드를 잡은 울산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이어진 상하이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4점을 기록, 상하이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제치고 H조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게 했다.

한편 태국 원정에 나섰던 전북 현대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태국 부리람주 부리람 장 아레나에서 열린 ACL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북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부리람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외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부리람 사라차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북은 실점 후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면서 이날 경기를 부리람에 내줬다. G조 순위도 우라와 레즈, 부리람에 밀린 3위로 하락했다. 지난 6일 베이징 궈안과의 조별리그 1차전 3-1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며 승점을 쌓지 못한 채 빈손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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