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유리홀딩스 유인석 줄소환…·몰카·성접대 조사(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승리 게이트' 중심에 선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줄줄이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몰래 촬영과 유포 혐의로, 승리와 유 대표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다.

14일 정준영이 가장 먼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했다. 정준영을 태운 차량은 정확히 10시에 도착했고, 정준영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차량에서 내렸다.

정준영은 굳은 표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어차례 "죄송하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휴대폰을 제출하겠냐'고 묻자 "추후"라고 말을 흐렸고, '범행당시 약물을 했나' '2016년 무혐의 당시 경찰이 증거인멸을 도왔냐' 등의 질문에 "조사 받으면서 이야기 하겠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이후 쏟아지는 질문에 재빠르게 경찰청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톡방 대화 진위 여부 및 몰래카메라 영상을 촬영, 유포한 경위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한 정준영의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해 모발과 소변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2시 승리가 출석했다. 승리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게 된다.

승리는 "국민과 상처 받고 피해 받은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90도로 허리 숙여 사과했다. 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나' '성접대 의혹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답변하지 않고, 조사를 위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자진출두 했던 지난 조사 때는 당당한 말투였으나, 이번에는 어두워진 표정으로 준비된 답변만 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승리는 앞선 조사에서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조작됐다"거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오는 25일 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빅뱅 승리와 함께 카톡 단체방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가 취재진을 피해 기습 출석했다. 애초 3시로 예정돼 있었던 유씨는 낮 12시 50분에 기습 출석해 카메라를 피했다.

앞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국가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승리 채팅방에 언급된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나눈 인물이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씨라고 지목한 바 있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에 126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으며, 경찰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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