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흥국생명이 10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흥국생명은 2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2(25-23 21-25 17-25 25-19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10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12년만의 통합우승을 이루게 된다.
이날 흥국생명 에이스 이재영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해 34점을 올리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톰시아는 19점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고, 김미연과 김나희도 각각 10점과 8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반면 도로공사에선 박정아가 31점, 파튜가 28점으로 분전했지만 4세트부터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중요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흥국생명이 먼저 첫 세트를 잡았다 18-20에서 김미연의 오픈공격과 톰시아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게 주효했다. 이어 이재영의 득점이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4-23에서도 이재영은 자신의 손으로 득점을 이루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22-21에서 파튜의 퀵오픈으로 달아난 뒤 박정아의 리시브가 상대 코트 안으로 떨어지면서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배유나의 속공으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도로공사가 힘을 냈다. 13-13에서 박정아의 블로킹, 오픈공격이 성공했다. 문정원의 서브에이스, 박정아의 퀵오픈이 이어지면서 17-13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도 박정아와 파튜의 공격이 줄기차게 성공하면서 3세트에서도 미소를 지었다.
막판에 몰린 흥국생명은 4세트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재영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8-4로 앞섰고, 이후에도 이재영과 김미연을 앞세워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 이재영의 뒷심이 반짝 빛났다. 10-9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리드를 넓힌 뒤 12-9에선 긴 랠리 끝에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14-12 매치포인트에서 김미연이 퀵오픈을 성공하면서 경기는 흥국생명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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