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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술 시중 강요"vs A씨 "사실 아냐"…진실 공방으로 번지나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가 성추행·술자리 강요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A씨가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27일 A씨는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와 관련된 이매리 씨의 주장은 100% 사실이 아니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황당하다"고 선을 그으며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 응원한다. 아니, 보다 철저한 성역 없는 조사를 원한다"고 적었다.

[사진=이매리 페이스북]
[사진=이매리 페이스북]

이어 정치인, 대기업 임원, 대학 교수 등 이름을 언급하며 특히 대학 교수에 대해 "당신은 죄 의식 없는 악마다" "술 시중을 들라 했다"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오히려 '너가 돈 없고 텔레비전도 안 나오면 여기에 잘해야지'라고 웃으면서 말한 당신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부끄러운 줄 알아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며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이며 현재 카타르에 거주 중인 이매리는 오는 4월 귀국해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겪은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에 이매리 주장의 진위 여부와 그가 가해자로 지목한 이들과 법적 공방까지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매리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데뷔한 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아내의 반란' '인순이는 예쁘다'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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