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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통한 다문화 교육, '토토 PLAY WITH' 코칭북 배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주)케이토토(www.ktoto.co.kr)가 다문화 및 비다문화 아이들의 사회 통합을 위해 마련한 스포츠 프로그램 '토토 PLAY WITH'의 코칭북을 전국에 배포했다.

케이토토와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온프렌즈), ㈜휴브와 함께 기획한 '토토 PLAY WITH'는 다문화 가정과 비다문화 아이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 정서 및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나아가 문화와 정서적 격차를 해소해 성장기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사회통합 프로그램이다.

케이토토 '토토 PLAY WITH' 표지 [자료=케이토토]
케이토토 '토토 PLAY WITH' 표지 [자료=케이토토]

지난해에는 서울 및 경기 지역 5개소의 지역아동센터를 선별해 총 60여 명의 아이들이 시범적으로 참여했다. 각 센터 당 8번의 수업을 통해 총 40회에 걸친 스포츠 프로그램을 이수한 결과, 아이들의 자아 존중감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생활에 대한 만족감은 물론 신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약 120페이지 분량의 코칭북에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은 물론, 코칭 방법과 포인트, 그리고 20회에 걸친 프로그램 절차까지 '토토 PLAY WITH' 대한 모든 사항을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다문화 아이 비율 점점 증가…대다수는 동아시아권 아이들로 구분하기 어려워

-다문화 아이들에게 스포츠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 부여

'토토 PLAY WITH'는 다문화 아이들이 누구나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참여에 대한 균등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해 기획됐다.

다문화 아이들의 비율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대다수가 동아시아권 아이들로 구성돼 육안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다문화 아이들이 직접 말을 하지 않는 이상 비다문화 아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에 쉽게 따라올 수가 없으며, 이는 갈등을 조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구성을 주도한 ㈜휴브의 정지혜 대표는 "'토토 PLAY WITH'는 이로 인해 생기는 아이들 간의 불균형과 정서적 거리감을 전 세계의 다양한 스포츠 놀이를 통해 해소하려고 노력했다"며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서는 다문화 아이들을 한국문화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기회를 통해 성취하고 협동해나가는 모습을 권장한다"고 의도를 전했다.

이 밖에 베트남이나 필리핀, 일본 등 각국의 전통 놀이도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어, 제도권 교육에서는 배우기 힘든 다양한 나라의 스포츠를 통해 다양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토토 PLAY WITH' 코칭북  [자료=케이토토]
'토토 PLAY WITH' 코칭북 [자료=케이토토]

전국지역아동센터협회 "코칭북 배포는 물론 적극적인 홍보로 사회통합 이끌 것"

이번 '토토 PLAY WITH' 코칭북을 전국에 배포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도움이 컸다. 게다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는 배포에 그치지 않고, 코칭북을 통한 진정한 사회통합에 기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케이토토와 휴브의 도움으로 제작된 이번 코칭북은 다양하면서도 사회통합에 유익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적극적인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만일 '토토 PLAY WITH' 의 프로그램이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정착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사회의 미래를 굉장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연2회 걸친 교육 통해 전문 강사 양성 및 일자리 창출도 기대-강사들에게는 교육과 함께 활동비 지급…케이토토, 스포츠 통해 사회통합 기대

한편 케이토토에서는 더욱 성공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연 2회에 걸친 교육을 통해 전문 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토토 PLAY WITH'는 다양한 문화의 아이들을 상대하다 보니 강사의 역량에 따라 그 효과의 차이가 큰 경우가 있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다면 체육 종목에 종사하거나 언어에 특기를 가진 사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까지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실시될 '토토 PLAY WITH' 에서는 총 12개의 지역아동센터가 공정한 심사에 의해 선정됐다. 체육전공자와 강사 자격 보유자 등 모두 12명의 외부 강사가 초빙됐다.

지난해 진행된 케이토토의 '토토 PLAY WITH'에 참여한 아이들 [사진=케이토토]
지난해 진행된 케이토토의 '토토 PLAY WITH'에 참여한 아이들 [사진=케이토토]

선정된 지역아동센터와 강사들은 오는 4월 5일 양성 교육을 통해 '토토 PLAY WITH'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교육 방법 등을 지도 받게 된다. 강사들에게는 활동 기간에 따라 일정 금액의 강사료가 지급된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작년 첫 운영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토토 PLAY WITH' 가 사회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다문화의 통합으로 시작했지만, 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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