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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마리텔V2', 축덕 강부자→육체미 셔누…화려한 귀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축덕 강부자와 육체미 소동 셔누까지, 돌아온 '마이리틀텔레비전 V2'가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9일 첫방송 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는 강부자, 김구라, 정형돈-김동현, 김풍, 셔누가 출연해 개인의 개성이 잘 묻어나는 콘텐츠를 들고 개인방송을 꾸몄다.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은 능수능란한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중간관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번 시즌에는 '마리텔 저택'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도입하면서 변화를 도입했다.

'마리텔의 공무원' 김구라를 시작으로, 정형돈과 김동현, 김풍, 셔누가 마리텔 저택를 찾았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손님은 강부자였다. 안유진은 마리텔 저택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할 손님이 모두 모이자 '마리텔 V2'에 새롭게 적용된 룰을 설명했다. 순위경쟁을 벌이던 지난 시즌과 달리 V2부터는 후원을 위한 기부금을 함께 달성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가 주어졌다. 해당 기부금은 주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되며, 만약 이날 모인 팀이 목표 후원금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저택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패널티가 주어진다.

이날 기부금의 목표는 500만원이었다. 마리텔 저택에 모인 이들은 기부금을 채울 수 있을까 하는 부담과 걱정 속 본격적인 방송이 시작됐다. 정형돈, 김동현, 이종격투기 선수 조남진 관장으로 구성된 '동정남TV'에서는 주짓수로 배워보는 실전 무술을, 김구라는 정치9단 박지원 국회의원과 함께했으며, 김풍은 푸드와 아트가 결합 된 푸드 아트를, 셔누는 홈트레이닝 슬로 콘텐츠를, 강부자는 축구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출연자는 강부자였다. 시험방송 당시 촬영장이 아닌 1일 방송이라는 다소 낯선 촬영 환경에 어색해하며 '걱정 반 설렘 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강부자는 갑자기 시작된 모노드라마로 대중과 소통을 시작했다. 축구해설을 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강부자는 "맨날 뭐 할머니 역할 아줌마 역할 맨날 그런 역할만 맴돌다가 나 자신을 변화시켜 보려고 용감하게 나왔다"며 "카카는 10명의 지원군이 있다고 했다. 나는 수많은 지원군이 내 곁에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고 각오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조우종, 한준희가 지원 사격한 가운데 강부자는 축구의 정보와 역사를 능숙하게 줄줄 읊을 뿐 아니라, 선수들의 등 번호만 보고 이름을 맞추면서 '진성 축덕'임을 인증했다. 강부자는 축구계의 최강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v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질문에 "메시는 태어날 때 부터 축구선수이다. 호날두는 축구를 신사가 하는 것처럼 하고, 메시는 농부가 하는 것처럼 한다. 메시는 축구를 잘하고, 멋진 건 호날두가 더 멋있다"고 말했다. 이후 강부자 방은 메시 팬들과 호날두 팬들의 기부금 대결이 펼쳐졌다.

정형돈과 김동현, 남동진은 랜선 주짓수’를 준비해 온 세 사람이지만, 정작 주짓수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은 김동현의 의해 강제로 비행기를 타게 되면서 졸지에 '기름 터는 돈가스' 신세가 되는 굴욕 짤을 생성해 내기도 했다.

푸드아트 콘텐츠를 들고나온 김풍은 다소 상식의 틀을 벗어난 요리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결국 그를 돕기 위해 막내딸 안유진이 나섰다. 뛰어난 요리실력과는 달리 실수를 거듭했다. 급기야 채팅창에 "유진아 도망쳐"가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함께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비서가 뽑아준 신조어 리스트로 젊은 감각을 자랑한 박지원 의원은 기부금을 얻기 위해 '인싸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토끼 모자를 쓰기까지 했고, 김무성 의원부터 박원순 서울 시장, 이낙연 국무총리까지 전화를 걸었지만 3연속 전화통화에 실패했다.

셔누는 소방관 채종영, 간호사 금종현과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슬로 콘텐츠를 준비했다. 셔누는 "오늘은 맨몸 운동을 슬로우 콘텐츠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한 뒤, 말 없이 운동만 선보였다. 나른한 배경음악에 아무런 대화도 없이 운동만 하는 셔누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얼굴 좀 보여줘" "정말 운동만 하면 어떡하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한동안 말없이 운동을 이어가던 셔누는 운동 결과로 복근을 보여달라는 시청자 의견에 복근을 보여줘 채팅방을 폭주하게 했다.

5인 5색 콘텐츠로 중무장한 이들은 기부금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저택에서 나가지 못해 묘한 긴장감을 풍겨냈고 재미와 공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으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네티즌의 재치 넘치는 댓글이 더해지며 원조의 품격과 재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7%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2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1%를 기록하면서 전작 대비 시청률이 상승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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