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배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6일 끝난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현대캐피탈에 시리즈 전적 3패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석은 정규리그 MVP로 우뚝 섰다.
정지석은 배구 기자단 투표 29표 중 26표를 얻어 MVP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팀 동료인 세터 한선수(3표)를 제쳤다. 대한항공 소속 선수로는 지난 2010-11시즌 김학민에 이어 두 번째로 정규리그 MVP가 됐다.
정지석은 MVP 수상 후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긴장이 너무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름 석자가 호명되자 깜짝 놀라는 표정도 지었다. 그는 "한 분씩 감사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누구를 이 자리에서 언급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석은 "무엇보다 올 시즌 팀 동료들을 위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가장 감사를 드린다"고 얘기했다. 여자부 MVP는 만장일치 결과가 나왔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가장 큰 힘을 보탠 이재영이 MVP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부 신인왕은 황경민(우리카드·남자)과 정지윤(현대건설·여자)이 각각 차지했다. 황경민은 배구 기자단 투표 29표 중 26표를 얻어 3표를 받은 이원중(현대캐피탈)을 제쳤다.
황경민은 "프로 무대 첫 시즌부터 이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신영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소속팀 형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김재현 우리카드 전력분석원 이름도 따로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여자부 신인왕은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치열했다. 한표 차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정지윤(현대건설)이 14표를 받아 13표를 얻은 이주아(흥국생명)를 앞섰다.
정지윤은 "한 번뿐인 상을 받아 매우 영광"이라며 "이도희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생님들 그리고 팀 언니들과 동기들이 힘을 많이 줬다. 시즌 마지막까지 응원해준 팬과 가족 덕분에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을 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한편 이재영과 정지윤은 수상 소감을 밝히는 도중 눈물을 쏟았다. 신인왕 수상자 발표가 끝난 뒤 해당 선수 가족 인터뷰가 영상을 통해 나왔다. 정지윤은 "아버지 얼굴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얘기했다.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시상식 수상자
□정규리그 MVP ▲남 : 정지석(대한항공) 여 : 이재영(흥국생명) □신인상 ▲남 : 황경민(우리카드) 여 : 정지윤(현대건설)
□베스트7 ▲남 : 한선수 정지석 김규민(이상 대한항공) 전광인 신영석(이상 현대캐피탈) 정민수(KB손해보험) 아가메즈(우리카드) ▲여 : 이다영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박정아 정대영(한국도로공사) 이재영 톰시아(흥국생명) 오지영(KGC인삼공사) □감독상 ▲남 : 최태웅(현대캐피탈) ▲여 : 박미희(흥국생명)
□페이플레이상 ▲남 : 한국전력 ▲여 : KGC인삼공사
□심판상 ▲주부심 : 남영수 ▲선심 : 차영민
□감사패 : 정승균(SBS스포츠 PD) 도드람 양돈농협
□베스트 드레서상 : 파다르(현대캐피탈) 고예림(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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