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4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첫 공격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제점을 뽑은 뒤 계속된 무사 1·3루의 공격에서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은 두 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1회말 1사 1·3루에서 허경민이 중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경기 초반부터 3-0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말 1사 2·3루에서 페르난데스의 외야 뜬공 때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 공격에서 3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와 박건우의 밀어내기 볼넷, 김재환의 1타점 희생 플라이 등을 묶어 스코어를 7-0으로 만들었다. 6회말에는 오재원이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점수 차를 8-0까지 벌렸다.
두산은 8회 마지막 공격도 쉽게 지나치지 않았다. 8회말 2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9-0까지 도망가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두산은 9회 마지막 KT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9-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하면서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KT는 선발투수 이대은이 4이닝 7실점(4자책)으로 난조를 보인 가운데 타선까지 침묵하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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