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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아 부탁해', 위로·재미·눈물·감동 다 있는 가족힐링극(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더운 여름 시원한 한줄기 바람 같은 제철 드라마가 찾아온다.

KBS 1TV 저녁일일극 '여름아 부탁해'(극본 구지원 연출 성준해)는 입양으로 엮이는 가족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힐링 가족드라마.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 김혜옥, 이한위 등이 출연한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여름아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성준해 PD는 "일일드라마는 생물이다. 캐릭터들이 시청자 반응과 함께 살아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캐릭터가 살아 꿈틀대는 드라마, 여름 한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3년 만에 KBS 1TV 저녁일일극으로 복귀한 이영은은 20대 어린 나이에 준호(김사권 분)와 결혼한 외유내강 내조의 여왕 왕금희 역을 맡는다.

이영은은 "착하고 건강하고 사랑스럽고 정이 많은 캐릭터"라며 "오랜만에 작품이라 긴장 되고 힘도 들어간다. 감독님을 의지하면서 잘 찍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옛날엔 나도 도발적이고 섹시한 캐릭터를 꿈꿨다. 하지만 결혼을 하며 마음을 내려놨다. 착하고 밝은 캔디같은 역할을 좀 더 잘 소화해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극중 이영은의 남편이자,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 한준호 역은 김사권이 맡는다. 한준호는 화려한 돌싱녀 주상미(이채영 분)와 불륜으로 얽히는 인물이다.

김사권은 "헌신적인 아내와 소박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다가 주상미를 만나 소용돌이와 내적 갈등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라며 "이영은과는 알콩달콩 사랑스러운 연기를, 이채영과는 위태롭고 극적이고 때론 긴장감 흐르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재벌2세와 전략결혼 1년 만에 이혼한 주상미 역의 이채영은 "햇살같이 따뜻한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될 먹구름같은 존재"라고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어 "위로와 재미를 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내숭 떨지 않고 열심히 연기하겠다. KBS 1TV 일일극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나혜미는 전작 '하나뿐인 내 편'에 이어 쉼 없이 차기작을 선택했다. 나혜미는 스타를 꿈꾸는 재연배우이자 금희의 동생 왕금주 역을 맡았다. 한석호 역의 김산호와 호흡을 맞춰 코믹 연기를 펼친다.

나혜미는 "쉬는 동안 몸은 편했지만 마음은 힘들었다. 연기에 재미를 느꼈고,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바로 다음 작품을 선택했다"라며 "재연배우 역할이라 연기 속에 연기를 하다보니 재밌고 신기했다"라고 했다.

이어 "남편 에릭은 항상 힘을 주고 화이팅 해주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조언자다. 덕분에 매일 좋은 말을 듣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여름아 부탁해'는 KBS 1TV 특유의 따뜻한 가족드라마를 지향한다. 새로운 가족상이 등장하는 요즘, 가족의 의미를 되짚은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성준해 PD는 "불륜 소재가 있지만 시청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채택한 건 아니다. 주된 이야기는 가족 안에서 갈등을 풀어가고 또다른 사랑을 찾고,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맞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아 부탁해'는 29일 월요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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