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사구 미안하다"…강백호 "괜찮다" 경기 전 만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강백호는 지난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6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왔고 큰 부상을 당할 번 했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던진 공에 맞았다. 제구가 잘 안된 공은 머리쪽을 향했고 강백호는 얼굴쪽에 공을 맞은 것이다.

요키시도 깜짝 놀랬다. 그는 글러브로 입을 가린채 강백호가 쓰러진 타석쪽으로 갔다. 양팀 덕아웃에서도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나와 강백호 상태를 살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장정석 키움 감독도 직접 나왔다. 구장에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도 바로 출동해 긴급 상황을 대비했다. 다행히 강백호는 다시 일어나 1루까지간 뒤 대주자 송민섭과 교체됐다.

요키시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됐다. 경기 후 요키시는 구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고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강백호를 직접 만났다.

요키시는 강백호에게 다시 한 번 사구 상황에 대해 사과를 했다. 그는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고 강백호는 "괜찮다"고 답했다.

강백호는 얼굴 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검투사 핼멧' 덕분에 큰 부상을 피했다. 충격은 상당했다. 맞은 부위는 붓기가 있고 멍까지 들었다.

그래도 강백호는 당일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나온다. 장 감독은 "고의는 아니었지만 3연전 첫날(10일)에도 경기 도중 배정대와 장성우가 다쳤다. 이런 가운데 강백호까지 사구를 맞았다"며 "이강철 KT 감독에게 어제(11일) 경기 전에도 찾아가 '정말 미안하다'고 말을 했는데 서로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시즌을 치러야하지 않겠나"라고 얘기했다.

장 감독도 "(강백호 사구에)나도 정말 크게 놀랐다"며 "큰 부상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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