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없는 LG 타선, 간절한 조셉의 반등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의 집중력 부족 속에 2연패에 빠졌다.

LG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8로 역전패했다. 7회까지 4-3으로 리드했지만 8회말 수비에서 불펜진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가장 큰 패인은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었다. 1회말 무사 만루를 시작으로 3, 4, 6회 만루의 득점 기회에서 단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잔루만 17개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사진=뉴시스]

답답한 흐름 속에 4번타자 토미 조셉은 경기 중 승부처에서 허리 통증으로 인해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LG가 4-2로 앞선 7회초 2사 1·2루에서 대타 김용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LG는 김용의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고 롯데에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조셉은 16일 현재 타율 2할2푼4리 6홈런 17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21경기만 뛰고도 유강남과 함께 팀 내 홈런 1위를 때려내면서 막강한 장타력을 증명해냈다.

문제는 건강함과 꾸준함이다. 조셉은 시즌 초반 순조롭게 KBO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듯 보였지만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한 이후 기복이 크다. 득점권 타율도 2할6푼1리에 불과하고 출루율은 2할8푼6리로 선구안에서도 약점을 보이고 있다.

LG는 팀 타율 2할6푼2리로 10개 구단 중 6위를 기록 중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2할4푼1리로 최하위다. 팀 장타율(3할3푼8리)은 리그 평균(4할3리)에 크게 못 미친다. 대부분의 경기를 마운드에 의존한 가운데 풀어가고 있다.

LG는 주장 김현수마저 시즌 초반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타선의 파괴력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조셉이 중심을 잡아주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류중일 LG 감독은 15일 경기 전 "조셉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믿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조셉에게 얼마나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분명한 건 LG에게 베스트 시나리오는 조셉의 반등이다.

조셉이 류 감독과 믿음에 보답하며 LG의 해결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사직=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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