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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분다' 감우성X김하늘, 급이 다른 '멜로장인'들의 현실멜로(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진짜 현실멜로가 찾아온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김보경 제작 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멜로 장인' 감우성과 김하늘이 주인공으로 분해 가슴 깊이 스며드는 짙은 멜로를 그려낸다.

지난해 SBS '키스 먼저 할까요?'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감우성이 한 여자와 두번 사랑에 빠지는 남자 권도훈 역을 맡았다. 첫사랑 수진(김하늘 분)과 열렬한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이별을 결심하는 인물이다.

27일 오후 강남구 인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에서 감우성은 "병을 앓고 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전작과 반복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을 안다"면서도 "권도훈의 인생을 들여다본다는 마음으로 우리 작품을 봐주시기 바란다. 새롭고 특별한 드라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감우성과 부부 호흡을 맞추는 김하늘은 '공항 가는 길' 이후 3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밝지만 가슴 아픈 역할"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김하늘은 이별 끝에 다시 사랑과 마주하는 여자 이수진 역을 맡았다. 뜨거운 열애 이후 결혼한 도훈과 갈등 끝에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인물이다.

김하늘은 "대본을 보기 전 시놉시스만 보고 출연을 결심할 만큼 매력을 느꼈다"라며 "초반 볼거리가 많고, 흥미로우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라고 작품의 매력을 소개했다.

이어 "수진을 통해 많이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욕심이 났다. 감우성 선배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다. 든든하고 많이 배울 수 있을것 같아서 자신있게 선택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바람이 분다'는 멜로 작품에서 유독 강점을 보인 두 배우의 결합으로 관심을 모은다. 연출을 맡은 정정화 PD는 "두 사람의 사진만 보면 예전에 함께 작품을 한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라며 "두 사람의 결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권태기를 겪고 있는 부부가 알츠하이머 병을 통해 다시 과거로 사랑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예요. 동화책이 아닌 현실 사랑을 그릴 예정입니다. 눈물 흘리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재미와 판타지도 담겨있어요. '단짠단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바람이 분다'는 그간 드라마에서 많이 사용돼 온 불치병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식상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 하지만 감우성은 "치매 소재 때문에 뭔가를 예측하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했다.

"현장 분위기가 무척 좋아요.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해서 착착 돌아가는 느낌이죠. 기존 작품보다 디테일을 살리고, 식상한 연기를 벗어나 새로움을 찾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오늘(27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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