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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선수 선발은 당연"…손흥민 혹사 논란, 벤투의 답변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최고 선수를 뽑는 건 당연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또 다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다음달 호주,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 25명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손흥민은 5월 들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시즌을 마친 그는 다음달 2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없어선 안될 공격의 핵이기에 그의 출전은 기정사실이다.

이 경기를 마치면 곧바로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대표팀은 3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6일까지 훈련한 뒤 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경기를 치른다. 이어 11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또 다른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르자마자 쉴새 없이 귀국해 파주로 직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1년간 월드컵, 아시안게임, 아시안컵과 EPL,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파김치가 됐다.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변함없이 대표팀에 선발했다.

팬들 사이에선 혹사 논란이 불거졌지만 그는 손흥민의 소집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벤투 감독은 "지금 시기에는 손흥민을 불러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고자 하는 욕심은 당연한 것이다"고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는 소집 외 기간엔 소속팀이 정한 부분과 일정을 충실히 따라야 하지만 A매치 기간에는 선수들이 대표팀 일정을 따르는 게 운영 방침이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물론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처한 상황이나 필요한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며 이해를 구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에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것으로 대한축구협회(KFA)와 토트넘 구단간에 협약이 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올해 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2차전에는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1월에도 그렇고 아시안컵 1,2차전에도 손흥민은 없었다"며 "대표팀은 손발을 맞출 기간이 짧다. 그래서 이번에 그가 합류해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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