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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런던]방탄소년단 "'21세기 비틀스' 영광…'21세기 BTS' 되겠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1세기 비틀스'라는 호칭에 대해 영광이라며 '21세기 BTS'가 되겠다고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일 오후 (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개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영국 웸블리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서 감사하다. 하루가 아닌 이틀 동안 웸블리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떨지 않고 무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 진은 "영국은 많은 뮤지션이 나온 나라다. 영국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열심히 공연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인기에 '21세기 비틀스'로 불리며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슈가는 "21세기 비틀즈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감사하다. 정말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 비틀즈 선생님, 선배님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방탄소년단, BTS로서 21세기 BTS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웸블리도 웸블리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발표할 음악과 무대, 콘서트들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RM은 "사실 인기있는 보이밴드, 그룹이 나오면 항상 비틀스라는 말이 붙었던 것 같다. 지금 2019년 음악하는 모든 아티스트분들은 비틀즈 음악 아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혁신을 이룬 분들이다"고 말했다.

또최근 미국 토크쇼 '콜베어쇼'를 언급하며 "BTS가 BTS인데 우연히 비틀스 철자 이니셜이 맞다보니까 그런 점이 재밌어 콜베어쇼에서도 존경심을 담은 오마주를 했던 것 같다. 일단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 자체가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RM은 "음악적 혁신을 일으키고 현대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끼치는 분들과 단 한번이라도 비견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과분한 영광이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굉장히 겸손하게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되새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일과 2일 오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을 연다. 1일 공연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30분부터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영국 런던 소재 웸블리 스타디움은 영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이자, 스포츠와 대중문화의 성지로 9만석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가수들만이 설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공연장이기도 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밴드 퀸이 1985년 '라이브 에이드'를 연 곳이며,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마돈나, 비욘세, 애드 시런, 콜드플레이 등이 이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틀 공연 12만 전석을 매진 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역사적인 공연' 웸블리를 지나 6월 8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 입성한다. 프랑스 스포츠의 상징인 스타드 드 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 2003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2007년 럭비 월드컵을 치른 곳으로 8만여 명을 수용한다. 유럽 무대까지 마치면 일본으로 넘어와 월드 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

조이뉴스24 런던(영국)=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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