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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이다희, 데뷔 17년만에 '인생캐릭터'…스타일X연기 다잡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다희가 제대로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2002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17년차 이다희. 그간 20편의 드라마와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뜨겁게 활약했지만 이다희 만의 매력을 제대로 뿜어낸 것은 단언컨대 이번이 처음이다.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사진=tvN]
[사진=tvN]

이다희는 극중 업계 2위 포털 사이트 '바로'의 소셜 본부장으로 분노 조절이 필요한 '막장 드라마 마니아' 차현 역을 맡았다. 경쟁 사이트 '유니콘'에서 이직해 온 배타미(임수정 분)와 TF팀을 꾸리지만 사사건건 배타미에게 태클을 거는 인물이다.

특히 12일 방송은 배타미와 차현의 '워맨스'가 빛나는 회차였다.

'유니콘'으로부터 점유율 1위를 탈환하기까지 배타미가 차현에게 약속한 기간은 6개월. 단기간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타미가 제안한 것은 포털사이트의 기본인 검색이었다. "검색은 바로. 검색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하자"는 첫 번째 전략을 내놓은 것.

하지만 차현은 "마케팅은 근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바로'는 거짓 근거로 사용자들을 선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타미는 팀원들에게 '바로'가 '유니콘'보다 검색이 잘된다는 근거를 찾아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그 근거를 찾아낸 이는 차현이었다.

광고 촬영 당일, 모델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자 배타미와 차현은 또한번 대립했다. 배타미가 차현을 '유니콘' 스파이로 몰았기 때문. 뜨거운 설전 끝에 광고 촬영은 재개했고, 자극적인 광고는 제대로 먹혔다. 광고 온에어 3일 만에 '바로' 점유율이 2.3%나 오른 것.

하지만 차현은 배타미에게 "앞으로도 팀에 만장일치란 없을 것"이라며 "일리 있는 의견이라도 반대 입장에 서서 진심으로 반대할 것"을 선언했다. 자신감 넘치는 차현의 당당한 면모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사진=tvN]
[사진=tvN]

이날 방송에서 이다희는 선배 임수정, 전혜진과 '워맨스' 부터 강한 대립과 설전까지 100% 소화해 내며 제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아침드라마를 보며 분노하는 모습, 성추행범에게 폭력을 행사해 전과자가 된 사연 등 다채로운 차현의 캐릭터가 공개되며 흥미를 유발했다.

이다희의 세련된 패션스타일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주요 요소. 도도하고 당찬 걸크러시 캐릭터 다운 패션 스타일링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한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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