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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자존심' 전북·울산, 안방서 ACL 8강 축포 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아시아 무대 정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상강과 2019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ACL) 16강 2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지난주 상하이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왔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 혹은 무실점 무승부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전북 현대]
[사진=전북 현대]

전북은 상하이와의 2차전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23일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1-1로 비기며 승점 1점만 추가해 FC서울(승점 37)에 다득점에서 앞선 위태로운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지만 챔피언스 리그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상하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다"며 "승리를 위해 필요한 선택이었고 우리의 강점을 충분히 보여준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도 안방인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전북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지난주 일본 원정에서 우라와를 2-1로 꺾으면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0-1로 패하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지난해 ACL 16강 1차전 승리 후 2차전에서 패했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사진=울산 현대]
[사진=울산 현대]

김인성은 "이번에는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뿐"이라며 "8강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우라와는 당연히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우리도 무조건 수비에 치중하기보다는 공격력을 이끌어내겠다"며 힘대 힘으로 맞붙겠다는 뜻을 밝혔다.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다. 울산은 지난 22일 예정됐던 상주 상무와의 K리그1 17라운드 경기가 내달 24일로 연기되면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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