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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승부차기 끝 상하이에 패배…ACL 8강 진출 좌절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3년 만에 아시아 축구 정상에 도전했던 전북 현대의 도전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ACL) 16강 2차전 상하이 상강과의 홈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전북은 전반 27분 김신욱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며 리드를 잡았다. 김신욱이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하이의 골 망을 흔들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상하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5분 헐크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이후 양 팀은 한치의 양보 없는 혈투를 벌였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주 상하이에서 치러진 1차전에 이어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전북은 연장전 내내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차분하게 전북의 공세를 막아내던 상하이도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헐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8강 티켓의 주인공은 승부차기에서 가려졌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건 상하이였다. 전북의 첫 번째 키커 이동국이 실축한 반면 상하이는 5명의 키커가 모두 킥을 성공시켰다. 상하이는 승부차기 스코어 4-3에서 다섯 번째 키커 오스카가 득점하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지난 2016년 통산 두 번째 ACL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안방에서 상하이를 넘지 못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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