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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파경에 애꿎은 박보검 불똥…이혼마저 '세기의 커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결혼 1년 8개월만에 합의 이혼 절차를 밟는다. '세기의 커플'로 불리던 '송송부부'의 이혼에 때아닌 '지라시'와 '썰'이 난무하고, 애꿎은 배우에게 불똥이 떨어지는 등 씁쓸한 화제가 계속되고 있다.

송중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 박재현 변호사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송중기의 이혼조정신청서를 대리 접수했다고 밝혔다.

송혜교 송중기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송혜교 송중기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송혜교 소속사 UAA 역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부부의 1년 8개월만의 이혼에 대중은 충격에 휩싸였다. KBS 2TV '태양의 후예'로 만나 약 2년간의 열애 후 결혼을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던 '송송커플'이었던만큼 갑작스런 파경 소식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송중기 송혜교의 이름, 함께 출연한 '태양의 후예', 두 사람의 출연작 '아스달 연대기', '남자친구' 등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은 물론,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두 사람의 과거 불화설 및 각종 '설'이 뒤늦게 게재됐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때아닌 '지라시'도 활개를 쳤다. 특히 송혜교와 한 작품에 출연했던 박보검이 지라시의 주인공으로 거론되며 거짓된 정보가 마치 기정사실인 양 퍼져 배우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박보검 [사진=정소희 기자]
박보검 [사진=정소희 기자]

결국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퍼진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며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근거 없는 사실에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송중기와 박보검이 같은 소속사 절친한 선후배인만큼 더이상 말도 안되는 루머로 모두를 상처주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소속사의 의중이다.

송중기 송혜교 측이 이혼에 합의하고 원만하고 조용하게 이혼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송혜교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지명 박영식 변호사는 "양측은 이미 이혼에 합의한 상태로, 이에 따른 조정 절차만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측이 추가 입장을 내거나 자극적 보도에 대한 대응 여부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송중기 송혜교를 둘러싼 억측과 제3자 배우가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는만큼, 대중 역시 지라시나 각종 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거나 지라시 유포를 통한 2차 가해 행위를 지양해야 할 때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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