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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첸과 콜라보, 엑소 팬들도 염원…재녹음 감동"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에일리가 엑소 첸과 콜라보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에일리는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butterFLY(버터플라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2년 8개월 만에 컴백하는 에일리는 "정말 오랜만에 쇼케이스를 한다. 기대되고 많이 흥분된다. 오랜만에 저의 음악을 대중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는 엑소 첸과 콜라보한 '러브(LOVE)'가 수록돼 화제가 됐다.

에일리는 "엑소 첸과 개인적인 친분이 하나 없다. 여기저기 '아는 분 없냐'고 수소문해 연락처를 알아냈다. 항상 SNS나 방송을 하든 영상이나 댓글에 엑소 팬들이 '첸과 콜라보 해주세요'라는 글을 많이 읽었다.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기 때문에 팬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친분이 1도 없다. 낯가림도 있는데 마음을 다 잡아서 연락을 했다. 정말 고민 0.1초도 없이 같이 하자고 해서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에일리는 "첸 씨가 녹음실에서 굉장히 열심히 녹음해줬다. '잘 나온 것 같다. 선물이나 맛있는 것 사드릴게요' 했는데, 며칠 뒤에 첸 씨가 또 녹음실에서 녹음을 한다고 하더라. 더 열심히, 잘 부르고 싶어서 재녹음을 했다고 하더라. 이미 너무 완벽했는데, 신경 써서 녹음을 해줬다. 감동을 했다. '코스로 준비해서 맛있는 것 사드리겠다'고 했다. 정말 감사드린다. 밥 살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에일리의 '버터플라이' 앨범은 나비의 여린 날갯짓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유로운 에너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에일리가 그동안 보여줬던 색깔과는 또 다른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모두 담아냈다. 에일리는 전체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았고, 엑소 첸과 DJ Koo 등이 앨범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Room Shaker'는 강렬한 베이스, 그루비한 비트, 훅이 어우러진 어반 힙합 장르다. 공간을 흔들다는 상징적 의미와 너와 내가 있는 공간이 어디든 모두 신나게 흔들고 즐기자는 뜻을 갖고 있다.

에일리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정규 앨범 '버터플라이'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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