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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첫 월드투어, 데뷔 전 꿈이 현실로…한국어 떼창 감동"(인터뷰)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세계 속 K-POP 아티스트들의 이미지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흐트러지지 않는 라이브로 대표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밴드 음악을 하며 월드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팀이 있으니 바로 데이식스다. 국내에서는 빼놓을 노래 없는 '명곡 가수'로, 해외에서는 '케이팝의 감성을 담은 밴드'로 매년 공연 규모를 키워가는 데이식스다.

데이식스(성진, 제이, 영케이, 원필, 도운)은 최근 조이뉴스24를 만나 15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새 미니앨범 '더 북 오브 어스:그래비티' 발매를 앞둔 소감, 월드투어를 성료한 소회를 밝혔다.

데이식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리더 성진은 "2019년 첫 앨범이다. 색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업했으니 기대되고 설렌다. 걱정도 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6개월여 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인연의 시작점에서 상대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표현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청량하고 강렬한 곡이다.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한 영케이는 "곡 분위기는 여름에 맞게 신난다. 동양적인 코드와 서양의 강렬한 록사운드를 데이식스의 색으로 버무려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역시 회사의 컨펌, 내부 모니터링단의 결정에 따라 선정됐다. 제이는 "들을 수록 더 듣게 되는 매력이 있는 곡"이라며 "예상 밖의 결정이었으나 좋은 선택"이라 밝혔고, 영케이는 수록곡 '하우 투 러브'를 타이틀곡으로 투표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데이식스는 데뷔 후 꾸준히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왔다. 그렇게 대중에게 공개된 곡만 50곡이 훌쩍 넘는다. '믿고 듣는 밴드'라는 대중의 기대치 있는만큼 곡 작업은 갈수록 힘겨워 진다고. 성진은 "사용했던 멜로디가 다시 나올 때도 있고, 가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역시 우리가 극복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작업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데이식스 성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 성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렇듯 피나는 노력 덕일까. 데이식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첫 월드투어 '유스'를 진행, 24개 도시 28회 공연을 성료하며 케이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성진은 "우리 공연을 와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감사하면서 부담도 느꼈다. 공연에 오는 분들의 음악적 성향을 충족시켜드리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원필은 월드투어 당시 감동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원필은 "공연 전 팬들이 밖에서 노래 부르는 소리가 벽을 뚫고 들어왔다. 공연 전부터 감동을 받으니 기분이 묘했다. 데뷔 전 꿈꾸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져 영광이었다. 먼 나라 해외 팬들의 한국어 떼창도 감동이고 영광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극장 공연으로 팬덤을 쌓아온 데이식스는 데뷔 3년만에 월드투어 콘서트라는 큰 꿈을 이뤘다. 내달 진행되는 두번째 월드투어 콘서트의 시작점 역시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이다. 데이식스 데뷔 후 자체 최대 규모다. 성진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실감하지 못하지만 공연장이 넓어지니까 (인기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공연에 임하는 자세는 그대로"라 밝혔다.

데이식스 영케이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 영케이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국내와 해외를 막론해 리스너들이 확장돼 팬층이 두터워지는 밴드는 그리 많지 않다.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성진은 "노래에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가사라 생각한다.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 말했고, 원필은 "노래가 좋아서 우리를 좋아해주는 것이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케이는 데이식스의 재밌는 공연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그는 "마이데이(팬클럽명)가 주는 편지를 읽으면 콘서트가 너무 좋아서 또 오거나, 공연장에 친구들을 데려온다는 내용도 있다. 팬들이 우리를 자랑해주는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우리 자랑을 했을 때 부끄럽지 않은 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월드투어를 끝내자 마자 앨범을 발표하고, 또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데이식스는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성진은 "해외에서 우리를 사랑해주는게 얼떨떨하고 감사하다. 서울을 시작으로 많은 나라를 찾아가 우리 음악을 알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식스의 새 앨범은 1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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