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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최종훈, 집단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계획한 적 없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정준영과 최종훈이 집단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공판기일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준영, 최종훈 외에도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와 이들의 변호인이 참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물었지만,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정소희, 이영훈 기자]
[사진=정소희, 이영훈 기자]

정준영 측 변호인은 "성관계는 있었지만 다른 이들과 강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피해자도 항거 불능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하면서도 불법 촬영 혐의는 인정했다.

최종훈 변호인은 "피해자와 베란다에서 만난 사실은 있지만 강제 추행한 사실은 없다"라며 "대구와 관련한 사건도 최종훈은 성관계에 대한 기억 자체가 없다. 성관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항거 불능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도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피고인들은 "하고픈 말이 없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반성의 뜻을 밝혔다. 최종훈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하지만 강압적인 강간이나 간음은 하지 않았고 계획적으로 한 일이 아니다. 선처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이들 역시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준영, 최종훈 등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7일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조사한 뒤 최종훈, 허모씨, 권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5월 9일 최종훈과 권모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구속 상태인 최종훈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6월 4일 최종훈이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두 번째 공판기일은 오는 8월 19일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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