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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무도' 새 시즌 준비했으나 무산…가능성은 열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새 시즌을 준비 했으나 현실적 문제로 무산 됐다고 털어놨다.

김태호 PD는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새 시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준비했으나 무산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사진=MBC]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은 작년 연말과 올 초에 시청자들의 기대감 때문에 다시 스타트 하려고 준비했었다. 3월30일 1주년 기념으로 라이브도 해보고 빅데이터도 해보고 '어떻게 돌아오는 것이 좋을까'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그러나 "그 기대감보다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미치지 못하는 것이 있었고, 지금은 못하겠다는 판단을 했다. 3월 30일 1주년 라이브를 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반가움'이 컸다. 2012년 원년 멤버들의 복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각자의 의사가 있다"라며 "'토요일 토요일은 무한도전'이라는 제목까지 정해놨는데 현실화 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PD는 "유재석과 이야기를 하다가 '또 기다리느니 새로운 것을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가지고 나온 것이 '놀면 뭐하니?'였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놨다. 김 PD는 "'무한도전'은 저도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고 MBC로서도 좋은 프로그램이다. 멤버들과 열어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 PD는 MBC 주말 예능을 책임진다. 새 예능 '놀면 뭐하니?'가 토요일에 편성돼 첫방송 되며, '같이 펀딩'이 일요일에 편성돼 8월 18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다시 만난 프로그램. 첫 콘셉트는 릴레이 카메라로,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주 프리뷰 방송에서는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같이 펀딩'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시청자들의 참여로 '같이' 만들어가는, 크라우드펀딩 프로그램으로 현재 준비 중에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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