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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우 "친동생 아일 '슈퍼밴드' 우승 신기, 자식 키우는 기분"(인터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노민우가 친동생인 호피폴라 아일의 '슈퍼밴드' 우승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배우 노민우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MBC 드라마 '검법남녀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JTBC '슈퍼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생 아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향후 가수 활동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노민우는 드라마 '검법남녀2'와 다중인격 캐릭터 닥터K를 이야기 하며 내내 진지한 표정이었지만 동생 아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표정이 환해졌다.

[사진=엠제이드림시스]
[사진=엠제이드림시스]

노민우는 "'슈퍼밴드' 결선 때 오만석 선배님을 매달아놓고 머리통을 때리고 있었다. 빨리 끝내줘야 한다고 했는데, 감독님께서 저녁 먹고 가라고 했다"고 웃으며 "끝나고 갔더니 방송이 끝나지 않아 다행히 볼 수 있었다. 투표는 못했다"고 말을 꺼냈다.

동생이 속한 호피폴라의 '슈퍼밴드'의 우승에 대해 "신기했다. 우승을 할 줄은 저도, 동생도 몰랐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는 것에 감사했다. 그 감사함을 잊지 말고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기저귀 갈아주고 했었던 동생이 벌써 이렇게 컸다. 둘이서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술 친구도 됐고, 제가 술 취하면 번쩍 부축해주기도 한다"라며 "음악을 하는 것을 보면 대견하다. 자식 키우는 기분이 이런건가 싶다"고 말했다.

아일이 음악을 하게 된 데는 노민우의 영향이 컸다. 노민우는 2004년 그룹 트랙스로 데뷔해 드러머로 활동했으며, 아일이 음악을 할 때 제작자가 되기도 했다.

노민우는 "항상 어렸을 때부터 동생(아일)이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형'이라고 했다. 지금도 고민 상담을 매일 매일 하고, 한시간 가까이 제 방에서 안 나간다. '슈퍼밴드' 할 때 선곡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슈퍼밴드' 호피폴라의 무대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봤던 그는 "경연이긴 하지만 밴드는 한 명 한 명 자신의 악기를 책임지면서 그 앙상블이 에너지가 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멤버들 이야기 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호피폴라라는 팀 자체고 욕심이 없고 양보를 잘하는 친구들이었다. 그러다보니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노민우는 '우승하고 난 뒤 아일의 반응'을 묻자 "동생이 필요한 것이 없냐고 했다. 제 방에 에어컨을 바꿔주려고 노리고 있다. 사실 제 방에 에어컨 리모컨이 없어진지 10년이 됐다. 대부분 에어컨을 안 켜고 땀을 흘리고 지내고 있다. 그런데 저는 성향상 뭔가가 바뀌는 것을 두려워하고 그대로 있는 것이 좋다. 동생은 얼리어답터라 이해를 못한다"며 깨알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민우는 아일과 음악 콜라보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놨다. 아일은 최근 드라마 '검법남녀2' OST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했던 터.

[사진=엠제이드림시스]
[사진=엠제이드림시스]

노민우는 "콜라보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번에 첫 시도였지만 엔딩곡을 동생이 불렀다. 아일이 '슈퍼밴드' 하기 전 나온 곡은 제가 다 프로듀싱 했고 제작자로서도 바라봤다. 앞으로도 콜라보 한다거나 같이 공연을 한다거나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마친 노민우는 올해 첫 정규앨범 발매 계획을 전하며 가수 활동 재개도 알렸다. 노민우는 "곡 작업은 끝났다. 뮤직비디오도 찍어야 하고 시기를 보고 있다"고 귀띔하며 "지금까지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들려주고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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