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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취소 책임 논란...앤마리 "사고책임 각서 요구" vs 주최측 "사실무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측이 영국 팝가수 앤 마리(Anne Marie)의 공연 취소에 대한 입장을 냈다. 공연 주최 측이 안전 사고 각서를 쓰라고 했다고 밝힌 앤 마리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019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의 공연기획사 페이크버진은 지난 29일 공식 SNS에 "지난 28일 일부 공연 취소와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을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라고 입장문을 냈다.

[사진=앤마리 인스타그램]
[사진=앤마리 인스타그램]

이날 공연 취소와 관련 "오후 4시쯤부터 강풍이 동반되는 날씨가 이어졌다. 프로덕션 업체로부터 무대 스케줄을 이어가기 이전에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면서 "사브리나 클라우디오의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에게 30분간의 안전 점검 공지를 드렸고, 점검 기간이 예상 보다 지연돼 30분간의 안전 점검이 추가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공연 기획사는 대기 시간이 한 시간 이상 길어져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고 부득이하게 빈지노 측에 공연 취소 결정을 전달했다. 또 공연 재개에 있어 안전상의 위험이 없다는 부분을 프로덕션 업체 측에 거듭 확인하고 아미네 측의 동의를 얻은 뒤 공연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페이크버진 측은 '공연기획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앤 마리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공연 취소는 앤 마리 측의 매니지먼트에서 결정한 일이라고도 강조했다.

페이크버진 측은 "'무대 파손 시 발생하는 인명 피해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각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들었다'라고 트위터에 올린 앤 마리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아티스트 측 또한 이 내용을 인정하여 현재는 해당 게시물을 내린 상태"라며 "앤 마리를 비롯한 그 어떤 뮤지션에게도 이 같은 각서에 서명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페이크버진 측은 "현재 본 기획사는 무대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주장하는 프로덕션 업체에 사실 규명을 요청한 상태이며 해당 아티스트 측과도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실 파악 및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불편함을 겪고 실망감을 느끼셨을 관객분들과 공연하기를 원했지만 아쉽게 무대에 오르지 못하신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펼쳐진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은 기상 악화로 공연 일부가 취소됐다. 앤 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며, 호텔 라운지를 빌려 무료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화제가 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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