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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KT, 유한준·김민혁도 부상 이탈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후반기 첫 2경기에서 내리 패한 KT 위즈에 또 악재가 닥쳤다.

부동의 선두타자 김민혁과 주포 유한준이 부상으로 동반 결장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30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유한준과 김민혁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유한준은 지난 28일 수원 LG 트윈스전에서 왼쪽 손바닥을 맞은 통증이 여전하다. 김민혁 역시 2루타를 치고 3루로 뛰다가 2루로 복귀하며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오른 중지에 손상을 입었다.

KT는 이미 주전 라인업 중 강백호와 황재균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이번 주축 선수 두 명의 추가 이탈이 더욱 뼈아프다.

특히 김민혁의 경우 MRI 판독 결과 중지 부분 인대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단 측은 정확한 검진을 위해 다음날인 31일 MRI 촬영 사진 재판독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트레이너에 따르면 3-4일 정도 못뛸 것 같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오히려 한준이의 부상이 오래 갈 수 있다"며 "아직 1군 명단에서 제외하기에는 애매하기에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가 4대나 빠지면서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 이날 KT는 1번타자로 김진곤, 4번타자로 문상철을 투입한다. 이 감독은 "어차피 써야 할 선수들이다. 이렇게 기회가 가는 것도 선수들에겐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지금은 있는 자원으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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