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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설움 폭발에 차은우 위로…찡한 엔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의 설움이 폭발하자 차은우가 진심을 담은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로맨스 기대감이 샘솟으며 시청률도 상승했다.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9, 10회는 각각 4.4%와 7.3%의 전국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5.6%, 6.8%보다 각각 1.2%, 0.5% 포인트 오른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이날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이 수모를 겪고 이림(차은우 분)의 진심 어린 위로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령은 녹서당 입시를 자처해 이림의 정체를 직접 확인했다. 그 시각 이림 역시 "그 낭자를 속일 수는 있어도 사관을 속여서는 아니 돼"라며 의관을 정제하고 해령을 기다렸다. 드디어 '여사'와 '대군'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 "도원대군 이림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림의 모습에 해령은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꼈다. 두 사람 사이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이림은 "어제는 내 사정이 있어 급히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정적을 깼으나, 해령은 냉정함을 유지한 채 "대군마마, 저는 지금 사관으로서 마마를 뵙고 있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령이 퇴실하려 하자 이림은 다급하게 막아서며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우리 사이의 악연은 이쯤에서 끝난 걸로 하자"고 말했다. 이에 해령은 "어쩌면 벗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정체를 숨겨왔던 이림을 향한 배신감을 비췄다.

며칠 후 해령은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과 궐 내 활터로 향한 활터에서 이림과 재회했다. 이림과 내관 허삼보(성지루 분), 여사 오은임(이예림 분)까지 모두가 지켜보는 현장에서 이진은 멋진 자태로 과녁을 정확히 관통했지만 이림은 과녁에 맞히지도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령이 웃는 모습에 발끈한 이림은 해령에게 활을 쏴보라고 권했고, 해령의 화살은 과녁에 정확히 꽂히면서 이진과 이림을 놀라게 했다.

이어 해령에게 첫 녹봉날이 찾아왔다. 해령과 여사 동기 은임, 허아란(장유빈 분)은 녹봉을 지급하는 광흥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 사람씩 이름이 불릴 때마다 귀를 쫑긋, 목을 빼가며 순서를 기다렸지만 끝내 여사들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허망한 해령, 은임, 아란은 그날 밤 주막에서 서로를 달랬다. 그때 거나하게 취한 예문관 선배 사관들이 주막을 찾아왔고, 자리를 함께하게 된 해령은 선배들을 통해 '단골리', '뒷돈' 등 광흥창의 부조리에 대해 알게 됐다.

다음날 예문관이 뒤집혔다. 알고 보니 해령이 광흥창 비리에 대한 상소문을 올린 것. 노발대발한 제갈주서(남정우 분)는 급기야 "계집년이 바깥일 한다고 설쳐서 입궐까지 했으면 도움은 못 줘도 폐는 끼치지 말아야 될 거 아니냐"는 막말까지 퍼부었다. 해령은 예문관 선배들까지 자신을 탓하며 나무라자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바로 알고 혼나고 싶습니다"라며 설움을 토했다.

결국 해령은 억울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녹서당에 입시했고, 평소와 다른 해령의 상태를 알아챈 이림의 "무슨 일 있느냐?"는 조심스런 한 마디에 감정이 복받쳤다. 애써 참아보려 할수록 요동치는 감정에 해령은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 고개를 숙였다. 이에 이림은 해령을 지나 방문 앞으로 나갔고 "울어도 괜찮다"며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니 아무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소리 내어 울어도 마음껏 울어도 괜찮다"고 말한 뒤 조용히 방을 나섰다.

이림이 방을 나서자 해령은 그동안 참아왔던 설움이 한순간에 터져 나왔다.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흐느끼는 해령의 모습과 차마 멀리 떠나지 못하고 해령의 마음을 헤아리며 같이 공감하는 이림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찡하게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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