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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쏘고 가라"→"쌍투스"…'사자' 안성기, 명불허전 명대사 제조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안성기가 영화 '사자'로 명대사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1. 한국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명대사의 시작! '실미도'의 "날 쏘고 가라"

한국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이자 1971년 대한민국 공군 684부대 북파공작원들이 일으킨 '실미도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실미도'에서 안성기는 684부대 31명의 훈련병을 책임지는 최재현 준위 역으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사진=CJ엔터테인먼트]

특히 나라의 명령과 684부대원들 사이에서 내면적인 갈등을 겪는 최재현 준위가 자신을 찾아온 부대원에게 던지는 "날 쏘고 가라"라는 대사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물론, 수많은 패러디와 성대모사 열풍을 이끌어내며 지금까지도 뜨거운 화제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 사법부를 향한 통쾌한 한마디! '부러진 화살'의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2007년 실제로 일어난 석궁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에서 안성기는 깐깐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이지만 약자의 입장에서 법과 싸우는 교수 김경호를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완벽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법대로 판결하지 않는 판사를 꾸짖고 권력집단을 상대로 소신 발언을 서슴지 않는 김경호가 재판에 대해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라며 직설적으로 비난하는 장면은 사회 부조리에 맞서는 통쾌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3. 소름이 쫙! 구마 장면의 하이라이트! '사자'의 "쌍투스, 쌍투스, 쌍투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마 사제 안신부 역을 맡은 안성기는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유머러스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은 물론, 완벽한 라틴어 대사로 구마 장면을 완성해내 극의 몰입도를 높여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안신부가 구마 의식 중 부마자에게 외치는 "쌍투스, 쌍투스, 쌍투스!"라는 대사는 라틴어로 '거룩하시도다'라는 뜻으로, 안성기 특유의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음성과 함께 강한 중독성으로 새로운 명대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매 작품 개성 강한 캐릭터로 주옥 같은 명대사를 탄생시킨 안성기는 '사자'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캐릭터 변신과 명대사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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