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담 증세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윌슨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좌완 이상영을 등록했다"며 "상태가 안 좋은 건 아니지만 5일 후 곧바로 선발등판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윌슨은 전날 삼성전에 선발등판했지만 1.1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2회초 투구 도중 오른쪽 등근육 통증을 호소한 뒤 임찬규와 교체되며 조기 강판됐다.
류 감독은 "본인이 먼저 안 좋다고 얘기를 해서 더 악화되기 전에 교체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윌슨이 빠진 자리에는 임찬규가 대체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어깨, 팔이 아니라 담 증세이기에 다행이다. 치료법도 많기 때문에 복귀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며 "오는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켈리는 올 시즌 21경기 10승 9패 평균자책점 2.7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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