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배구협회, '인종차별 제스처' 러 코치에 항의 서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가 러시아 여자대표팀 코치의 인종차별 제스처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배구협회는 7일 러시아배구협회와 국제배구연맹(FIVB)에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러시아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수석코치로 있는 세르지오 부스아토는 지난 5일 러시아 칼린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 E조 러시아와 한국 경기가 끝난 뒤 세리머니 과정에서 두 눈을 잡아당기는 제스처를 취했다.

작은 눈을 갖고 있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인종차별적인 행위다. 부스아토 수석코치의 행동은 러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르트24'를 통해 알려졌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러시아는 당시 한국에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 끌려갔으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승했고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배구협회는 부스아토 코치의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배구협회는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항의했고 FIVB와 러시아배구협회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스아토 코치는 앞서 러시아 남자배구대표팀에서도 수석코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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