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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조선생존기', 주연배우 하차·교체→방송회차 축소 '수난史'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조선생존기'가 무사히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 연출 장용우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하이그라운드) 최종회에서는 조선시대로 떨어진 현대 인물들이 토정 이지함의 도움으로 현대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다행히 종영했지만 '조선생존기'는 그간 다사다난한 순간을 많이 맞았다. 지난 6월8일 첫 방송된 '조선생존기'는 지난달 9일, 방송 11회를 앞두고 주연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전무후무한 사건이 벌어졌다.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조선에서 일 내겠다"던 강지환은 결국 드라마와 방송사 전체를 뒤흔들었다.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이후 강지환은 하차했고, 서지석이 급하게 교체배우로 투입됐다. 서지석은 18년 차 배우답게 지난 배우의 흔적을 깨끗하게 지워냈고, 자신만의 한정록을 만들어냈다. 또한 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드라마를 흔들림없이 이끌어냈다.

당초 20부작으로 기획됐던 '조선생존기'는 16회로 방송회차를 변경했다. 대본 수정이 이뤄졌고, 제작진은 고분군투 끝에 방송을 재개했다. 결방 3주 만이었다.

어렵싸리 맞이한 종영. 제작사의 감회도 남다를 터다. 종영 이후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더위와의 싸움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한 배우들과 제대로 '뒷심'을 발휘한 장용우 감독-박민우 작가, 매 장면마다 정성을 들인 스태프들의 삼위일체로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한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며 끝까지 함께해주신 시청자 덕분에 '조선생존기'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드리며, '조선생존기'가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을 안겨주는 '인생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생존기' 마지막회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현대로 돌아온 한정록(서지석)은 경복궁 문화해설사로 새 인생을 살았고, 이혜진(경수진)과 재결합했다. 한슬기(박세완)는 우연히 임국정(송원석)을 만나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조선에서 역모를 도모한 윤원형(한재석)-정난정(윤지민)은 사약을 받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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