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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홈런 허용' 류현진, 쿠어스 필드 악몽 이후 최악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후반기 호투를 이어오던 류현진(32·LA 다저스)이 장타 억제에 실패하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2회말 무사 2루의 고비에서 특유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하지만 3회부터 애틀랜타에 고전했다. 3회말 1사 1·3루에서 오즈하이노 알비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준 게 시작이었다. 4, 5회 안정을 찾는 듯 보였지만 6회 피홈런 2방에 무너졌다.

류현진은 팀이 2-2로 맞선 6회말 1사 후 조쉬 도날슨, 아담 듀발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 경기 전까지 팀 장타율 4할6푼으로 내셔널리그 2위를 자랑하던 애틀랜타 타선은 류현진마저 넘어섰다. 류현진은 이날 6개의 피안타 중 홈런 2개, 2루타 3개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 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류현진이 2개 이상의 피홈런을 허용한 경기는 지난 6월 29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 이후 2달 여 만이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쿠어스 필드의 악몽을 극복하고 최근 6경기 연속 무피홈런 행진을 이어왔다.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과 완급 조절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압도해왔다. 그러나 이날 류현진답지 않은 투구와 함께 2개의 피홈런을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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