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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름 "인생드라마 '고백부부', 가장 나 다운 캐릭터였다"(인터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한보름이 연기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고백부부'를 꼽았다.

2017년 방송된 KBS 2TV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 극중 한보름은 시원한 말투와 화끈한 성격을 가진 노처녀 에어로빅 강사 윤보름 역을 맡았다.

20일 서울 서초구 한 커피숍에서 MBN '레벨업' 종영 인터뷰로 만난 한보름은 '인생캐릭터'로 '고백부부'의 윤보름 역할을 선택했다.

그는 "'고백부부'의 윤보름은 가장 나 다운 역할이었다. 이름도 윤보름이라 신기했다"라며 "당초 다른 배역을 위해 오디션을 갔는데 윤보름 대사를 읽어보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듣고 나서 생각하던 캐릭터였다고 하더라. 그런 기회를 얻게 돼 너무 좋았다"라고 첫 만남의 기억을 전했다.

'고백부부'는 그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한보름 역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승승장구 했다. 그해 한보름은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드라마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한보름은 "항상 화려한 역할만 하다가 처음으로 다른 역할을 하게 됐다. 그때 처음 벗겨진 것 같다. 많이 칭찬해주셔서 자신감도 생겼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이자 드라마"라고 했다.

극중 윤보름은 대학생 시절 잘 나가는 치어리더로 등장한다. 이를 위해 한보름은 쉬는 날마다 치어리딩 연습에 몰입했다고. 덕분에 극 초반에 등장하려던 치어리딩 장면은 후반부까지 꾸준히 나올 수 있었다.

한보름은 "잘 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연습을 했다. 하니까 되더라"라며 "감독님이 네가 이렇게까지 잘 해줄 줄 몰랐다고 하더라. 감사했다. 역시 노력한 만큼 하게 되는구나 하는 걸 그때 또 배우게 됐다"고 했다.

한편, 한보름은 최근 종영한 '레벨업'을 통해 첫 주연의 무게감을 견뎌냈다.

그는 "'레벨업'은 나에게 도전이었다. 하지만 끝나고 나니 좋은 기억만 남는다"라며 "내 인생에 이 작품을 만나서 한단계 '레벨업'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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