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BTS 드라마→걸그룹 론칭"…방시혁이 밝힌 빅히트의 비전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전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2천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방탄소년단 드라마 제작과 새 걸그룹 론칭, 그리고 '음악산업 혁신'까지 빅히트가 꿈꾸는 내일을 소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21일 오전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었다. 방시혁, 윤석준 공동대표와 beNX 서우석 대표가 참석해 사업 현황 및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가 올해 상반기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2019년 상반기 이미 2018년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총 200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 이익도 391억 원이다. 지난해 641억 원의 3분의2 수준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음원과 음반, 공연, 콘텐츠, MD(팬 상품) 등에서 고루 성장해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2천 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 방탄소년단은 전세계 스타디움 투어 등으로 빅히트의 이같은 매출을 견인했다.

방 대표는 "내부 조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구성원이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다양한 구조적 변화 추진 중이다.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향후 계획과 목표도 전했다.

방시혁 대표는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와 방탄소년단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과 함께 하는 방탄소년단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드라마는 일곱 소년이 처음 만났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어린 시절의 이야기인 만큼 방탄소년단이 직접 연기하진 않으며 대역을 맡을 주연 배우들을 캐스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웹툰과 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코믹북,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되는 트랜스미디어를 통해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가 그리는 IP 사업의 핵심은 아티스트를 통해 생성된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이를 영속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빅히트는 음악 산업을 혁신하려 한다. 기존 부가가치가 생성되고 확장하는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매출 증대 및 시장 규모를 확장시키고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구성원과 산업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방시혁 대표는 쏘스뮤직과의 합병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번에 쏘스뮤직과 함께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 민희진 CBO도 함께 한다. 신인 걸그룹의 데뷔조 구성을 위해 펼쳐질 오디션을 기대해주길 바란다"라며 '빅히트표 걸그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사업부문 윤석준 대표는 MD 판매 편의 서비스 구축, 티켓 구매 관련 편의에 대한 개선 방향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연 경험의 개선과 확장'을 이야기 했다.

윤석준 대표는 방탄소년단 팬미팅 때 처음 선보인 플레이존을 예로 들며 "팬들이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다. 이는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빅히트의 첫 걸음에 불과하다"라며 "빅히트는 미래의 공연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생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방탄소년단 스타디움 투어 당시 일주일 씩 팝업 스토어를 열어 10만 명이 즐겼던 것을 언급하며 "이런 문화 행사의 개최는 도시 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대표는 "불편하고 불공정한 것들은 바꿔나가고 고객 경험을 넓혀나가며 공연이 열리는 곳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방시혁 대표는 "질 높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방탄소년단의 장기휴가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방 대표는 "창작자로서, 아티스트로서 다음 단계를 설계하고 자신만의 오롯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라며 방탄소년단의 휴기 기간에 대한 존중의 뜻을 전했다.

이어 "빅히트는 이들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며 "빅히트의 시선은 항상 미래에 있다. 비전은 비전으로 끝나는게아 니라 현실화 할 때 의미를 가진다. 빅히트는 모든 영역에서 끊임없이 발전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BTS 드라마→걸그룹 론칭"…방시혁이 밝힌 빅히트의 비전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