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조지아와 사상 첫 친선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내달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개최를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로 한국(37위)보다 순위가 크게 낮아 한 수 아래 상대로 평가받는다.
대표팀은 조지아와의 경기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해 내달 10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이 조지아와 터키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데는 현실적인 부분들이 반영됐다. 현재 한국에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가는 직항 노선이 없는 가운데 경유지로서 터키가 최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앞서 선수들 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축구협회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친선 경기 개최를 타진했지만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조지아와의 경기가 성사됐다.
조지아 입장에서도 한국전은 좋은 선택이다. 터키와 국경이 가까운 데다 내달 9일 덴마크와의 유로 2020 예선 경기에 앞서 아시아의 강호인 한국을 상대로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편 벤투 감독은 오는 26일 조지아와의 친선경기 및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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