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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父' 찰리박 "투병 중에도 신화 콘서트 다녀와, 완쾌할 것"(인터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꼭 완쾌해서, 아들 전진에게 당당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요."

그룹 신화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인 찰리 박이 척추협착층 및 뇌졸증 후유증으로 투병 중인 가운데 완쾌 의지를 드러냈다.

23일 오후 찰리 박은 조이뉴스24에 "현재 척추협착층 및 뇌졸중으로 투병 중에 있다. 건강 상태가 안 좋다"고 말했다.

찰리 박은 2013년 척추협착증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201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신체 왼쪽 부위의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 통원을 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찰리 박은 현재 상태에 대해 "거동이 불편하고 기운이 없다. 면역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척추협착층 때문에 다리도 절룩거리고 팔도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현재 홀로 의정부 모처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찰리 박은 "병원 통원 치료를 받고 있고, 매일 약을 먹고 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저도 걷기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척추 때문에 팔, 다리에 쥐가 많이 난다"면서도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찰리 박은 비교적 발음이 또렷했고, 예상보다 건강한 목소리였다. 찰리박은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발음이 어눌하고 말하는 것도 힘들었다. 말을 못할 때는 '내 인생이 끝났구나' 싶었다.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라고 말했다.

아들 전진에 대한 애정도 여전했다. 건강 상태 악화에도 지난 4월 신화 데뷔 21주년 콘서트에도 다녀왔다. 자신을 알아본 신화 팬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찰리 박은 "매년 여섯이 하는 신화 콘서트는 다녀왔다. 그 때도 거동이 불편했지만 신화 콘서트는 가서 지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찰리 박은 과거 아들 전진과 함께 다양한 방송에 동반 출연, 남다른 부자 사이를 과시했던 터. 그러나 찰리 박이 홀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아들 전진에 대한 오해가 일기도 했다.

찰리 박은 아들 전진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다며 꼭 완쾌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도 했다.

찰리 박은 "아들(전진)도 내 건강을 알고 있다. 아들이 아버지가 쓰러졌을 때 걱정이 많았다. 찾아온다고 해도 내가 오지 말라고 했다. 내가 환자 입장이라 아픈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걱정도 되고, 짜증도 난다. 아들이 자기 일도 있고, 하는 일에 집중했으면 하는 마음에 오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찰리 박은 "아들이 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됐다. 최고 이상으로 내게 해줬다"라며 "스스로 완쾌해서 아들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꼭 회복해야지. 다시 방송 활동도 하고"라며 되뇌이며 투병 의지를 드러냈다.

신화 전진 아버지로 유명한 찰리박은 가수 활동 외에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다. 2017년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패널로 출연했으나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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