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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먼저다"…류중일의 확고한 야수진 운영 철학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나하고 같이 야구하려면 일단 수비부터 돼야 한다."

지난 29일 잠실야구장.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류중일 LG 감독은 최근 2차 지명에서 뽑은 신인 야수들의 수비력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의 야수진 운영 철학을 밝혔다.

류 감독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보고서 상에는 이번에 뽑힌 선수들의 수비력이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며 "프로에 막 입단한 선수가 자기 야구를 펼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보고서에 적혀있는 대로 좋은 수비력을 갖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LG 트윈스]
[사진=LG 트윈스]

LG는 지난 26일 열렸던 2차 지명에서 2라운드 지명권은 경남고 이주형, 3라운드 연천미라클 출신 손호영, 7라운드 충암고 함창건 등 야수들을 선택했다.

주전 야수들 대부분의 나이가 30대 초반을 넘어선 LG는 유망주 수집과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류 감독 설명에 따르면 구단은 올해 지명한 선수들의 수비력에 대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류 감독은 신인 야수들이 1군에서 빠르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류 감독은 "수비가 안 되면 1군 엔트리에 계속 두기가 어렵다"며 "수비가 좋고 발이 빠른 선수라면 아무래도 기회가 많이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신인뿐만 아니라 나랑 같이 1군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면 일단 기본 이상의 수비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된 LG의 신인들이 내년 시즌 류 감독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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