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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탈락' 정현 "체력과 서브 보강 절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강호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벽에 막혀 US오픈 3회전 관문을 넘지 못한 정현(23)은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나달에게 0-3(3-6 4-6 2-6)으로 완패했다. 상금 16만3천달러(한화 약 1억 9천600만원)를 받으며 대회를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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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과의 통산 전적에서 3전 3패를 기록한 그는 경기 뒤 "경기가 안풀렸다기보다는 톱 랭커들과 할 때는 뭐든지 쉽지 않다"며 "상대의 단점을 알고 있어서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 특히 오늘은 나달이 더 공격적으로 나와 다소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부상 없이 경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그래도 공백기 이후 출전한 대회치고는 칭찬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현은 "경기를 더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서브도 전체적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고 보완점을 짚었다.

정현은 지난 2월 허리 부상으로 인해 7월 말까지 5개월 넘게 재활 훈련했다. 건강하게 복귀해 다시 나선 US오픈에서 본선 3회전까지 진출한 점은 고무적이다.

승자 나날도 정현의 몸상태를 챙기면서 격려의 덕담을 잊지 않았다. 그는 "나도 부상을 경험해 봤지만 부상을 이겨낸다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정"이라며 "정현은 건강을 유지한다면 어떤 상대와 만나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가 정현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정현이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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